[파이낸셜뉴스 / 2007-01-24]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인 HMM는 러시아 상설 마케팅 오피스인 ‘코리아 벤처갤러리’를 통해 현지 IT 전문 유통업체인 RRC그룹과 연간 800만달러 규모의 내비게이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MM은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러시아 맵솔루션 기업인 ‘내비게인션 시스템’과 함께 러시아 관내지도에 대한 업그레이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내비게이션 장비는 RRC그룹의 주요 거래선인 전자제품 유통 체인망인 ‘ION’ ‘Euroset’ 등 모스크바 내 약 600여 체인점에 판매·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이 HMM과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상설 마케팅 오피스인 ‘코리아 벤처갤러리’를 통해 성사됨에 따라 국내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에 좋은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내비게이션 시장은 현재 3000만 달러 규모로 매년 150%정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기업이 대만기업과의 가격경쟁력 및 현지화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3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