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모임인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의장 김형순 로커스 사장)는 미국 뉴욕 맨해튼 컬럼비아대학 교수회관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INKE2001’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데 이어 올해 두번째인 ‘INKE2001’은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한민족 벤처기업 대표들이 참가해 글로벌 정보공유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INKE2001 뉴욕’에서는 해외 자본시장 진출과 한국 벤처산업의 미래, 세계 정보통신 산업의 조류 등 분야별로 깊이있는 토론과 함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나스닥 크리스토퍼 스필 부사장이 개막 전야제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데 이어 국내 벤처기업인인 로커스 김형순 사장을 비롯해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 메디슨 이민화 회장, 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 휴맥스 변대규 사장,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벤처기업가로는 일본 나스닥재팬 손형만 부사장, 미국 컨버스테크놀러지 공동설립자겸 CEO 예미니, 독일 현대디지털테크 전요섭 사장, 영국 엘디시넷 김동규 사장 등이 참석한다.

김형순 INKE의장은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같은 민족끼리 상호 연대해 비즈니스를 성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INKE를 보다 활성화시켜 한국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외국에 근거를 둔 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때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뉴욕=안길섭기자 (200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