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 임원여러분...

어느 덧 Venture Korea 2003 및 INKE 총회가 50일 남짓 남았습니다.

이제 정말로 이사회 임원여러분께서 INKE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힘을 모을 때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행사는 KOVA가 일년 내내 준비하고 있는 관계로 작년과 같이 급조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 미 태평양 연안주 합동 회의에 벤처기업협회 대표자격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거행된 이 행사에는 알라스카를 비롯하여 워싱턴, 오레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미국 태평양 연안 5개주의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풍산그룹에 유진회장님을 위원장으로 한 70명 정도가 참석을 했었고 미국 측에서도 각 주를 대표하는 분들이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추운 곳으로만 알고 있던 알래스카에 7천명의 우리 교민이 살고있다는 것을 듣고는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행사를 현지에서 도와주었던 MC Corporation의 Andy Kwon 사장은 현지 군부대 및 글로서리를 몇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한국 미8군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역시 우리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은 그들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특히 정부관계자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은 함께 참가한 각 주의 그것보다 준비되어 있지도 않았고 또 발표자의 능력도 떨어졌습니다. 과연 그런 정도의 매력도를 가지고 투자를 이루어 낼 수 있을 지 궁금하더군요.

이번에 벤처 쪽에서는 eCommunity의 정회훈사장 그리고 Interlink의 윤정화 사장이 함께 했었습니다. 대전의 준마엔지니어링의 김상진 사장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행사 중에 무역협회 김재철 회장님과 박종천 국제사업본부장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분들께 벤처산업이 우리의 미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시고 어떤 방법으로던 INKE를 도와 줄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금주 중에 만나뵙고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INKE 이사회 임원여러분,,,

우리는 자원도 없고 땅도 좁디 좁은 나라에서 태어나 세계 속에 한국을 건설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루었지만 그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대접받고 성공한 기업인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건을 파는 것은 인간관계 없이도 가능하지만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신뢰관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INKE는 우리 벤처기업들에게 신뢰 받는 글로벌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임원 여러분들의 솔선 수범하는 협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