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벤처기업 교류를 돕는 갖가지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한 세미나를 포함 이미 열리고 있
거나 앞으로 예정된 굵직한 행사만도 세개나 된다.
9일 리츠 칼튼 호텔에서는 ㈜글로벌네트워크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 I
T 기업의 일본진출 성공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온자에지社의 호리에 다까후미 사장, 모발스테이션닷컴의 고깐 마사
히데 사장등 일본 벤처, 정보통신기업 관련 유명인사 7명이 연설자로 참석
해 현지 벤처기업, 정보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전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일본에서 엠스테이션닷컴이라는 새 벤처를 운영하고
있는 전 골드뱅크 김진호 사장이 연사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일본
에 지사를 두고 있는 쓰리알소프트의 유병선 사장도 현지 진출 성공 전략
을 전했다.
코엑스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한?일 벤처마트가 열렸다. 중소기업
진흥공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현지 벤처기업 30여개와 다수의
국내 벤처기업이 참가해 양국 벤처기업간 적극적인 교류와 투자 유치를 적
극 모색했다.
특히 한일 벤처기업 대표의 강연을 물론 양국 벤처 기업간 정보 교류의
시간도 별도로 마련 벤처기업간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
다.
벤처기업협회(KOVA)도 내 달에 있을 한민족 벤처기업 네트워크라는 굵직
한 행사를 앞두고 일본 기업과의 적극적인 교류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일본 벤처기업에 대한 사전
탐방을 마쳤다.
벤처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벤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
면서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는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
우 지역적으로 가깝고 인터넷 분야에서 한국과 비슷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
고 현지 벤처 캐피털의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진출에 유리한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200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