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꿈을 접지 말라!"

해외에서 신화를 일군 벤처인들이 12월 초 대거 개선한다.
현재 국내 벤처업계는 "정현준 게이트" 사건 등으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 5월 대란설, 9월 대란설 등에 이어 12월 대란설까지 온갖 "설"들은
벤처인들의 마음을 심란케 하고 코스닥은 바닥을 기고 있다.
따라서 12월 "성공"을 안고 돌아오는 이들은 국내 벤처인들에게 희망의
전령사와도 같은 존재들. 앰백스사(미 새너제이 소재)의 이종문 회장, 네
트지오사(()의 CEO 마이클 양, 넥스트점프사(뉴욕)의 찰리 킴 사장, 일본
나스닥 재팬의 손형만 부사장 등 미국과 일본에서 내로라 하는 벤처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이종문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1억 달러 이상의 벤처펀드를 운용하
고 있으며 마이클 양은 미국내 쇼핑로봇 검색엔진 1위를 차지했던 마이사
이몬닷컴을 운영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
이 밖에도 중국 베이징 신성시공네트워크 김향철 사장, 호주 SMI 그룹
김만기 회장, 독일 바이오스틸 메디컬 한복선 사장, 브라질 THC의 최태훈
사장 등 전 세계 전역에서 맹렬히 활동중인 한국인 해외 벤처 사업가 150
여명도 함께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국내를 찾는 것은 12월 4~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인 "한
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행사"(INKE 2000)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
에서도 300여개 벤처 기업과 200여 벤처 캐피털 기업이 참여해 해외 진출
전략 및 현지업체와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추진위원장인 벤처기업협회 김형순 부회장(로커스 대표이사)은 "최
근 닷컴 위기로 다소 침체된 국내 벤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상훈 기자 (200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