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 스프링이 끝난지가 벌써 보름이 다 되어 갑니다. 전 아직도 출장 중이지만, 이제야 일정이 마무리 되어 토론토 미팅을 정리해 봅니다.
캐나다는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단풍잎으로 상징되는 나라,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특별히 가을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이미지와 가까운 분들이 이 나라로 옮겨와서 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외에 넉넉한 인품과 성실한 인상을 주시는 웨인김 의장을 비롯한 미키리 등등이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행사를 위해 수고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을 위해 현지에서 수고한 웨인킴과 미카리를 중심으로 한 여러분들의 수고와 겸손한 섬김 그리고 세밀한 준비는 인케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성숙한 인격과 능력을 감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케의 신뢰성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행사에 세밀한 준비와 어떻게든 더 많은 기업을 소개시켜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 그리고 캐나다 최고의 대학 중의 하나인 워터루 대학을 중심으로 한 IT Cluster의 현황과 그곳 기술들을 소개하는 노력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참여하지 못한 다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남민우 의장은 물론 Kova의 조현정 회장님, 오형근 부회장님을 비롯한 이정민 인케 사무국장, 윤보인대리 등등 그리고 전하진 대표이사 이하 인케콥의 여러분들도 수고를 많이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카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라구요. 한국의 준비팀들 정말 수고했고, 유능하더라고 말입니다. 저도 이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 의장 간의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였습니다.
많은 의장들께서 같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가졌고, 많은 가능성을 발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친목 모임이 아니냐는 스스로의 자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함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곳에서 오신 의장들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그 구체적인 모습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여담입니다만, 이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동희 의장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우리 두 오씨가 협력하면 O2 가 되니 INKE에 O2를 공급해 보자 라는 얘기를 나누며 웃기도 했답니다. 이제 우리가 가진 생각과 제품을 전 세계의 의장들과 공유하며 가장 적절한 곳에 팔리고 필요한 제품들을 찾아내는 노력의 결과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3. 인케코퍼레이션에 대한 바람- 현재 인케콥이 가지고 있는 계획에 동의합니다. 이런 계획들이 귀한 결실로 익어가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해외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공급자적 시각과 함께, 뭐가 수요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중진공 등에 이에 대한 인력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스스로의 자정 노력 필요: 의장들의 역할에 대한 KOVA 회장단사들의 발언 가운데 과연 각 지역 인케 의장들이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속으로 뜨끔하였습니다.
나름으로 내가 관심가진 영역과 일치하기에 특별히 사명감을 발휘하지 않더라도 동기 유발이 될 수 있겠다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지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나를 돌아보게 되며, 스스로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모두를 사명감과 스스로의 동기유발에 의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리라 믿지만 이제는 이것들이 가시적으로 보여져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차제에 평가 체제를 도입하여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야 떳떳하고 또한 우리 자신을 발전시켜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단두대 방식의 사형제도를 고안한 프랑스의 길로틴이 자신이 발명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죠? 어찌 목이 근질거려 오네요.(^_^)

5. 지역 의장들에 대한 지원- 이번 토론토에서 뵌 의장들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적게는 10 여년 많게는 35년 이상을 살아오며, 나름으로 성공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웍을 구축해오고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중앙 정부기관, 지방 정부기관, 그리고 각종 협회 및 경제 단체들에서 해외 지사 형태로 사무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그 역할도 다양하지만 또한 그 성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해외 의장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다양하고 깊이있는 인맥구축 및 현지 사정에 밝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더 투자해야 만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현유의 2-3년의 임기로는 비교가 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한국 정부에서도 개방형 인사정책을 통해, 부서간 인적교류, 전문가 활용, 해외전문가 활용을 통해서 인사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기협의 정준석 차장님과의 간담회에서 논의 되었던 지부 의장들에 대한 공신력 확보를 위한 지원은 지역 의장들의 활동에 터보 엔진을 달아주는 격이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기반을 통한 활동의 결과는 결국 인케와 KOVA 뿐만 아니라 중기청의 성과로도 이어져 그야말로 Win-Win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6. 연락 방법의 개선 필요: 역시 인케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남기는 분들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것은 관심의 문제이겟지만, 그것이 또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가진 우리 인케 의장 및 KOVA 임원사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이 없어서 만이 아니라 말입니다.
따라서 차제에 건의 하건데, 컴퓨터를 켜면 자동으로 인케관련 페이지가 올라 올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문화적 또는 개인적 이유로 불편하다면, 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찾아와서 글을 남기게 하고, 그 정성을 평가를 하는 것도 방법과 함께, 찾아가는 마케팅 기법이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유능한 여러분들과 함께 쉼없이 찾아 본다면....

두서없이 소감과 제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시는 일들 위에 하늘의 축복을 기원드립니다.

심양지부 오병운 드림